첫째는 댄스, 노래는 물론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어린이집 하원 시 놀이터를 꼭 가야 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이사 온 곳은 놀이터가 주변에 없어서
낮잠이 없는 유치원으로도 부족한 첫째는
체력에 비해 충분히 놀지 못하자 짜증이 늘어났다.
유치원에서도 장난과 놀이가 과격해지고
유치원 하원 시에는 '재미없어' '집에 가기 싫어' 등
부정적인 소리를 매일같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에게도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처음에는 발레를 보낼까 생각했다.
왜냐면 첫째가 발레를 다니고 싶어 했기 때문에
집 주변에 바로 다닐 수 있는 유아발레가
유일하게 한 곳이 있어 알아보았다.
차량 가능하고
발레복 포함에 주 2회에 10만 원대 중~후반이었는데
결제는 3개월 치를 미리 해야 한다는 말에 보류했다.
당근에 있는 발레복들..
아이들이 자주 그만둬서 그러는 건가?
그러다
등원 시에 아이들이 흔히 태권도복 가방을 메고
가는 것을 봐왔기에 집 근처 태권도장에 전화했다.
전화 당일 날 애들 수업 때 한번 방문하기로 하고
유치원 하원 후 얼른 둘째를 아기 띠 해서
첫째와 같이 도장에 갔다.
⭕ ❌
차량 가능 여부(위치)
여자 사범님(딸일 경우)
유치부·초등부 별도 수업
도복비
월 비용(주 3, 4, 5회)
태권도 방학
남, 녀 분리 탈의실/화장실
도장에 도복가방보관여부(월 - 금)
수업구경과 도장 내부를 확인하고 나서
내일부터 다녀야지 마음먹었는 데..
테스트가 있는 줄이야?
태권도 수업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냉정하게
3일을 지켜본 후 피드백을 알려주신다고 했다.
3일 동안 테스트 비용은 없고
활동하기 좋은 사복을 입혀 보냈다.
내 생각과 달리 잘해서 그런지
이틀차쯤 되니 칭찬을 해서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역시 애들은 부모가 자리에 없으면 잘하는 듯)
테스트 종료 후 1달 끊고 다니게 됐지만..
한 달도 못 채워 그만두었다.
🔽뒷 이야기 보러가기🔽
https://treasure94.tistory.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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