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유치원 다녀온 첫째가 둘째에게 옮겼다.
첫째가 컨디션 좋을 때쯤 나도 걸려버렸고
결국 남편까지 걸리고 말았다.
🔽간단하게 증상만 보기가능
평소처럼 아침에 유치원 등원 준비를 하다가
첫째가 '태권도는 가기 싫어'라고 말했다.
컨디션 좋아도 먼가 다른 듯한 엄마의 촉😶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별다름 없이 첫째가 컨디션이 괜찮았고
태권도장 차량을 하차하고 난 후
첫째가 '나 목이 너무 아파'라고 말을 했다.
단순히 에어컨 바람 때문에
첫째가 목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고
집에 들러 소아과를 바로 가기로 했다.
집에서 체온을 쟀을 때는 37.5℃
소아과를 갔더니 체온은 38.5 ℃
나는 미열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고열이라서
나랑 간호사선생님들이 깜짝 놀랐다.
의사선생님이 청진기로 보시더니 의아하는 표정으로
호흡기 치료하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차례를 기다렸다가 청진기를 했더니 '쓰~읍'하시며
'애는 왜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라고 말씀하셨다.
진단은 폐렴초기인 거 같다고 하셨고😭
코안에 있던 하얀 콧물들이 많이 나왔다.
혹시 코로나는 아니냐고 여쭈어봤지만
폐렴이랑 거의 같이 오는 경우는 없다고 하시고
약 먹고 거의 초기에 잡는 경우가 많으니
3일 뒤에 오라며 약을 처방해 주셨다.
1일 차
첫째(만 3세/5살)상태체온 : 37.5℃ ~ 38.5 ℃
증상 : 목 아픔, 하얀 콧물, 목뜨거움
기분 : 좋음2, 3일 차
첫째(만 3세/5살)상태체온 : 37.5℃ ~
증상 : 목아픔, 누런 콧물, 가래 기침
기분 : 보통~좋음
첫째가 이틀차부터 기침과 콧물 가래가 심해졌다.
집에서 둘째와 같이 케어하기 시작하니
둘째도 콧물이 나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
하..
1, 2, 3일 차 둘째(8개월) 상태
체온 : ~ 38.5℃
증상 : 누런 콧물, 코 찡긋, 수유 거부, 아침잠이 많음
기분 : 보통
집에서 케어한 지 2일 차가 되는 아침에 갑자기
내 목이 건조하고 코와 목 안이 따갑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봤는 데
의사 선생님은 목 안만 한번 보시고
코안이랑 귀안은 관찰 한번 없이
콧구멍을 벌려 약을 코안에 뿌려주시고 끝내셨다.
.....
얼마나 따갑던지..😢
1일 차 내 상태
체온 : 37.2℃ ~ 37.5℃
증상 : 목, 코 따가움, 목건조(아침), 코막힘
그리고 처방받은 저녁약을 먹고 나서 나랑 안 맞는지
다 토해낸 후 다음날 첫째랑 같이
다른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
전에 첫째가 소아과에서 받은 진료는
폐렴 초기같다고 의사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렸는데
이번 의사선생님은 열도 없고 컨디션도 좋아서
감기라고 처방 내려 주셨다.
4, 5, 6일 차 첫째(만 3세/5살) 상태
체온 : ~ 37℃
증상 : 하얀 콧물, 가래, 마른 기침(새벽), 갈증
기분 : 좋음
나는 목과 코, 귀안까지 관찰하시고
체온계를 재는 데 미열이 있는 거 보니
'몸살도 조금 있네요'라고 하셨다.
이때도 코로나인 거 같냐고 여쭤봤는데
내가 고열은 아니라서 아닐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날 저녁 8월 중순 넘은 날씨에
너무 추워서 얇은 반팔 티 위에 기모 잠옷과
발이 너무 시려서 털양말을 신고 누웠다.
목소리도 쉬어버리고
손목과 어깨, 겨드랑이가 빠진 듯 허리통증도 있었다.
또 머리가 어지럽고 아파서 처방받은 약에다
자기 전에 타이레놀까지 하나 더 먹었다.
옆으로 자는 것도 불편할 정도로 앓아누웠고
땀 뻘뻘 흘린 채로 엎드려서 누운 상태에서 일어났다.
큰 것을 경험해서 그런지 아침에 컨디션이 좋아서
첫째를 등원시키고 천천히 집을 치웠다.
2, 3일 차 내 상태
체온 : 37.3℃ ~ 37.5℃
증상 : 코목가래, 코막힘, 오한, 몸살, 마른 기침, 두통
기분 : 짜증, 힘듦
특이사항 : 목소리변화, 짜고 달달, 매움 맛만 느껴짐
나는 콧물이 흐르지 않고 코안에 누렇고
젤리 같은 가래 콧물이 많아서 자주 코를 풀었다.
둘째는 분유랑 이유식을 띄엄띄엄먹거나
먹을 때나 잘때 훌쩍훌쩍하며 콧물을 자주 흘렸고😪
새벽마다 집안이 건조한 건지 가습기를 켜도
마른기침이 계속 나왔기 때문에
아침마다 계속 입안이 말랐다.
남편마저 몸살이 온듯해서 체온을 쟀더니 37.5℃
이틀정도 몸살과 두통이 심하게 왔다가 괜찮아졌다.
어떻게 온 가족이 걸리냐...😑
이번 감기 너무 오래간다고 생각할 때쯤
작년에 사둔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가 있나 찾아봤다.
설마 유통기한 지난 건 아니겠지.. 암튼 시도해 봤다.
면봉 끝에 잡고 코 깊숙하게 정확히 하려고
중간 선이 있는 곳까지 천천히 밀어 넣었다.
코가 아픈 것보다 가려워서 재채기가 계속 나왔다.
몸체에 휘적휘적~한 다음 뚜껑을 결합해서
진단키트에 4방울 정도 떨어뜨렸더니
.
.
.
한 1~2분 내로 두 줄이 나왔다.
어떻게 격리해야 할까...
생각해 보니 내 생각에는
이제는 검사 비용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고열 감기 증상이 아니고선 검사하기엔
의사 선생님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것 같아서
얘기를 안 하신 거 같기도 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조금이라도 유익하셨다면 공감 하트 꾹.
서로 이웃 맺기 원하시면 방명록에 작성 부탁드립니다.
'육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산부] 정말 필요한 출산 준비물 추천(침구류_편) (0) | 2024.08.24 |
---|---|
[임산부] 정말 필요한 출산 준비물 추천(신생아 의류_편) (0) | 2024.08.23 |
[4개월][만 3세/5살] 엔터테인먼트 아동모델, 아기 베이비 모델 오디션(후기_2편) (0) | 2024.08.13 |
[4개월][만 3세/5살] 엔터테인먼트 아동모델, 아기 베이비 모델 오디션(후기_1편) (0) | 2024.08.07 |
[만 3세/5살] 44개월아이 태권도 학원 다니기(+16일차) (0) | 2024.07.30 |